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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개발·시니어하우징 본격화…부동산 투자 시동 건 신세계 [시그널]

논현역 부지에 코람코와 오피스 개발

시니어하우징도 본격화…자문사 태핑

1200억 회사채에 1조 넘게 모여 순항

신세계 로고. 서울경제DB




신세계가 강남 알짜 부지에 오피스를 개발하고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하우징 사업에 본격 나서는 등 부동산 투자에 시동을 걸었다. 부동산 개발 및 자산 운용, 고급 호텔링 서비스 등 계열사 역량을 총동원해 수익 다각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의 계열사이자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 운영사인 신세계센트럴은 코람코자산운용과 손을 잡고 서울 강남구 논현역 인근의 부지 약 3420.5㎡에 오피스를 짓기로 했다. 위치는 논현동 55-16번지 일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센트럴은 해당 부지를 코람코제165호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에 약 2050억 원에 매각했다. 코람코는 개발 자금 조달 및 임대 수익 배분 등을 맡고 신세계센트럴은 투자 기획과 개발 등 디벨로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센트럴은 단순히 토지를 팔아넘기는 대신 리츠를 이용해 자산을 유동화함으로써 개발 차익과 운영 관리 수익 등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은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용적률이 최대 1000%까지 허용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역 350m 내 역세권 지역을 대상으로 이 같은 혜택을 주고 있는데, 해당 부지는 논현역으로부터 도보 4분으로 약 320m 떨어져 있다. 신세계센트럴과 코람코는 이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0층 높이의 오피스를 건립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총 사업비는 5000억 원 내외로 추정된다.

신세계는 시니어하우징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또 다른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최근 시니어하우징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로 하고 상업용부동산 전문 자문사들과 접촉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023년부터 시니어 주거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지만 실제로 본격화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시니어레지던스를 새로운 사업 모델로 제시한 뒤 지난해 말에야 시니어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현재 강남권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업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개발 완료 후에는 신세계 계열사인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서비스 등 운영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니어하우징의 관건은 고급화”라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호텔 본연의 서비스와 운영 노하우를 이용해 영리하게 방향성을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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