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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국가대표는 나야 나" 15개팀 도전장 던졌다

정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통신3사·네이버·카카오 등 지원

2027년까지 2개 기업 최종 선발

사진=이미지 투데이




SK텔레콤, KT,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등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국가 대표 AI’ 타이틀을 쥐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지원사업’ 신청을 이날 마감한 결과, 총 15개 기업과 기관,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최근 공개한 ‘에이닷엑스 3.1’을 기반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KT는 오픈소스로 공개한 ‘믿:음 2.0’으로, 엔씨소프트는 AI 전문 자회사 NC AI를 통해 선보인 ‘바르코-비전 2.0’을 내세우며 사업 참여를 희망했다. ‘하이퍼 클로바X’를 보유한 네이버 클라우드와 ‘엑사원’을 개발한 LG AI 연구원 등도 주요 기업들도 이날 신청서를 제출했다. 업스테이지, 루닛, 코난테크놀로지, 사이오닉AI, 바이오넥서스, 모티프테크놀로지, 정션메드, 파이온코퍼레이션 등 AI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같은 대학도 출사표를 던졌다. 롯데이노베이트, 솔트룩스 등의 기업도 컨소시엄을 통해 사업에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중 5개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컨소시엄은 연말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이후 정부는 단계별 평가를 거쳐 2027년까지 지원 대상을 4개→3개→2개로 점차 좁혀나간다. 참여 기업·컨소시엄은 첫 해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모델 학습에 활용할 맞춤형 데이터 등을 지원 받는다. 또 대표 AI 모델로 최종 선정되면 ‘K-AI 모델 등의 명칭을 쓸 수 있다.

한편 최종 선발될 경우 ‘대한민국 대표 AI 기업’이 된다는 상징성 때문에 ’최종 승자'가 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도은 신청 전부터 치열했다. 일부 기업은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서 자사 컨소시엄에 포함된 국산 AI 반도체 기업이 다른 컨소시엄이나 기업과 협력하지 못하도록 독점적 관계를 제안해 정부가 제동을 걸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국내에 국산 AI 반도체 기업이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특정 사업자와 독점적·배타적 관계를 갖는 것은 당초 사업 취지에 맞지 않다”며 “국산 AI 반도체 기업은 특정 컨소시엄에 참여하더라도, 다양한 방식으로 다른 기업이나 컨소시엄과 폭넓게 협력할 수 있으며, 그 과정이 평가에 반영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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