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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장이 보낸 선물 뭐길래?…퀄컴 CEO "미래를 함께 하자"

퀄컴 창립 40년 맞아 최초 '금성 라디오' 보내

조주완 CEO "경계 허물고 함께 나아가자" 화답

LG·퀄컴, 모바일 이어 AI·전장 사업 등 협력

A-501 라디오를 받고 기뻐하는 크리스티아누 아몽 퀄컴 CEO. 사진=크리스티아누 아몽 CEO SNS




조주완 LG전자(066570) 최고경영자(CEO)가 크리스티아누 아몽 퀄컴 CEO에게 국내 최초 라디오인 A-501을 복각한 제품을 선물하며 양 사 협력을 강조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몽 CEO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링크드인에 LG전자의 A-501 라디오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조 CEO로부터 퀄컴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의미 있는 선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A-501 라디오는 1959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서 국내 최초로 만든 진공관 라디오다. 그는 “조 CEO에게 감사를 표하며 A-501은 기술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공동 약속을 상징한다”고 했다.



조 CEO는 댓글을 통해 “퀄컴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축하의 의미뿐 아니라 양 사의 새로운 시작을 기리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A-501은 LG전자의 비전과 결단력, 선구적인 정신이 어디에서부터 시작했는지를 상기시킨다”며 “이와 같은 사고방식이 LG전자와 퀄컴 모두 발전시킬 것으로 믿는다. 경계를 허물고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LG전자는 과거 모바일 사업(MC사업본부)을 할 때부터 퀄컴과 협업 관계를 이어왔다. 지난해 7월에는 두 CEO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만나 양 사 간 인공지능(AI) 협력 청사진을 공유했고 올 초에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차량용인포테인먼트시스템(IVI)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하나의 칩으로 통합 제어할 수 있는 ‘xDC 플랫폼’을 공동으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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