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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집사게이트' 금융권 무더기 소환… 23일 신한은행 등 조사

JB우리캐피탈, 중동파이낸스 등 불러

경남스틸, 유니크 등 투자사도 줄소환

1차 당시 카카오모빌리티 등 조사해

신안저축은행 등 수사 확대 가능성도

신한은행 전경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핵심 의혹 중 하나인 ‘집사 게이트’와 연관된 신한은행 등 금융권 투자사들을 상대로 2차 대규모 소환에 나선다. 특검이 이번 조사를 마무리한 후 신안저축은행(현 바로저축은행)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오정희 특검보는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23일 오전 10시 신한은행과 경남스틸, 오후 2시 JB우리캐피탈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24일 오전 10시에는 유니크와 중동파이낸스 관계자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다만 최고 의사결정권자를 소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1차 소환 때와는 달리 이번 2차 소환과 관련해서는 “일정 정도만 밝힐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신한은행은 김 여사의 집사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에 30억 원을 투자했으며 경남스틸·JB우리캐피탈·유니크에는 각각 10억 원씩을 투자했다. IMS는 김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IMS는 2023년 6월 자본잠식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모펀드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총 184억 원을 투자받았다. 이 중 46억 원은 김 씨의 차명 법인으로 의심되는 이노베스트코리아가 취득했다.

앞서 특검은 이달 17일 IMS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불러 조사했다. ⁠이달 19일에는 이창민 카카오모빌리티 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소환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특검이 조만간 신안저축은행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코바나컨텐츠에 협찬을 해온 신안저축은행은 IMS모빌리티 설립 초기인 2014년과 2015년 각각 11억 5000만 원과 74억 원 규모의 장기 대출을 지원했다. 직접 투자는 아니었으나 초기 대출금이 IMS모빌리티 성장의 토대가 됐다는 점에서 IMS모빌리티와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밝힐 핵심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 씨는 2018년 무렵 신안저축은행에 근무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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