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폭우 피해 복구와 물가안정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피해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8월에도 폭우가 우려된다는 예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피해 예방과 재발방지 대책을 빠르게 수립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폭염, 폭우, 그리고 다시 폭염”이라며 “물가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번 폭우로 피해입은 작물들은 이른 폭염까지 더해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라며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르면 민생 회복세가 자칫 꺾이지 않을까 깊이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물가대책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피해 작물과 식료품 등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정부와 함께 대책이 빠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선포된 특별재난지역(가평·산청·서산·예산·담양·합천)에 대해 “피해복구와 일상회복에 더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조사가 마무리되면 재난지역을 추가로 선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직무대행은 “폭우가 멈췄지만 찌는 듯한 폭염 때문에 피해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온다”며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복구장비 등 현장에 필요한 자원과 행정을 제때 투입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특별검사 수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국민과의 싸움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조용히 침묵하며 특검 수사와 재판에 무조건 협조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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