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형 강화유리(UTG) 전문기업 도우인시스(484120)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 주가가 50% 넘게 상승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도우인시스 주가는 공모가(3만 2000원) 대비 57.19% 상승한 5만 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5만 4400원까지 상승하면서 8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가 상승 폭이 축소되고 있다.
도우인시시는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용 UTG를 양산한 기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국내 본사와 베트남 법인을 기반으로 월 기준 181만 장 이상 생산 능력을 갖췄다. 신규 진입이 어려운 독점적 공급 구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폴더블 디바이스 시장의 핵심 공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UTG 원장 가공부터 강화까지 전 공정에 대한 독자 기술과 양산 노하우를 보유한 만큼 기술 경쟁력과 시장성, 공급망 안정성 등을 두루 인정받고 있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785.41대 1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 범위인 2만 9000~3만 2000원의 상단으로 결정됐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선 664.21대 1로 증거금 3조 7202억 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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