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24일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여파로 중국 공장 활용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관측과 관해 "중국 팹(Fab)은 위치뿐 아니라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급에서도 매우 중요한 생산 시설"이라고 답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팹은 기존대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레거시(범용) D램 수급 상황을 보면 중국 팹 운영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측면도 있다"며 "업계 전반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 확대로 일반 D램 캐파(CAPA) 확대에 제약이 생기고,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나 저전력(LP)DDR5 전환 과정에 레거시 제품 공급 부족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각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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