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유상증자로 발행한 주식 수가 40% 급감한 반면 조달 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해 발행된 주식은 58억 9700만 주로, 발행 금액은 11조 1378억 원으로 집계됐다.
발행 주식 수는 전년 동기(97억 600만 주) 대비 39.2% 감소한 반면, 발행 금액은 전년 동기 (10조 2442억 원) 대비 8.7% 늘었다.
주식을 신규·추가 발행한 회사는 790곳으로 전년 동기(856곳)보다 7.7% 줄었다.
주식 발행 사유는 유상증자가 가장 많았다.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한 주식은 19억 577만 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급감했다. 조달한 자금 규모는 9조 554억 원으로 17.2% 증가했다.
임직원 주식 보상제인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인한 주식 발행액은 올해 상반기 185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상장사가 449곳, 비상장사 222곳,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사 92곳, 코넥스 상장사 27곳 순이었다. 발행금액 면에서는 코스피 상장사가 6조 원(53.9%)으로 비중이 제일 컸고, 코스닥 상장사가 이어 3조 원(2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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