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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이 건강의 시작"… 에이슬립, 카카오헬스케어와 손잡고 만성질환 공략

카카오헬스케어 파스타에 슬립트랙 탑재

이동헌(왼쪽) 에이슬립 대표와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지난 2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의 카카오헬스케어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이슬립




인공지능(AI) 수면분석 솔루션 기업 에이슬립이 카카오헬스케어와 손잡고 수면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고도화에 나선다. 수면이 혈당·비만 등 만성질환 관리의 핵심 지표로 부상하면서 웨어러블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수면을 자동 분석하는 인프라가 일상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에이슬립은 카카오헬스케어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카카오헬스케어의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에 자사의 AI 수면분석 기술 ‘슬립트랙(SleepTrack)’을 탑재한다고 24일 밝혔다.

슬립트랙은 스마트폰 하나로 수면의 질과 양을 자동 분석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별도 장비 없이도 스마트폰을 침대 가까이에 두는 것만으로 사용자의 수면 시간은 물론, 얕은잠·깊은잠·렘수면 등 수면 단계를 구분해 기록한다. 병원 수면다원검사와 비교해도 94% 수준의 정확도를 확보했다는 게 에이슬립 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슬립트랙은 혈당·체중 등 만성질환 데이터를 관리하는 파스타 앱과 결합된다. 수면이 단순한 생활습관 지표를 넘어 만성질환 예측 및 맞춤형 건강관리의 핵심 변수로 적용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만성질환은 식사, 운동뿐 아니라 수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장비 없이도 고정밀 수면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교한 건강 조언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수면 분석 기술이 처음으로 국내 대표 헬스 플랫폼에 적용된 사례”라며 “수면 기술이 디지털 헬스의 표준 인터페이스로 자리잡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수면 데이터 기반의 공동 연구, 임상 검증, 마케팅 등 협업 범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에이슬립의 수면분석 소프트웨어는 카카오헬스케어 파스타 외에도 SKT ‘에이닷’, 삼성생명 ‘더헬스’, 경동나비엔 숙면매트, 현대건설 ‘Hey, Sleep’ 등 통신·보험·가전·건설 분야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문가용 수면무호흡증 선별 기기 ‘앱노트랙’까지 의료기기 영역으로도 외연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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