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042660) 노사가 2025년도 임금교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화오션 노조는 이날 조합원 총회를 열고 앞선 22일 실무 교섭을 통해 마련한 잠정 합의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61.7%의 찬성률을 기록해 올해 임금교섭이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합의안은 △기본급 12만 3262원(호봉 승급분 2만 3262원 포함) 인상 △일시금 520만 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배우자·자녀 유무에 따라 지급되는 가족수당과 생산직 직급별로 지급되는 현장수당 인상 역시 포함됐다.
노조 측의 요구사항이었던 신규 채용의 경우 사측이 생산 부하에 따라 채용에 노력하기로 했다. 정년 연장의 경우 관련 법령이 개정될 경우 노사가 별도로 협의하기로 뜻을 보았다.
한화오션 측은 이날 “노사는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하계 휴가 전 임금교섭 타결을 이뤄내 하반기 안정적 생산 환경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동종 업계와 임금 격차를 해소하고 동일한 수준의 임금 체계를 마련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