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307950)가 올 2분기 두 자릿수의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을 기록했다.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구축과 클라우드 공급 등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확대와 차량 소프트웨어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어난 1조421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7% 증가한 814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7.5%에서 7.8%로 소폭 개선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시스템통합(SI)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3879억 원을 기록했다.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정보기술(IT) 아웃소싱(ITO) 부문도 그룹사 대상 IT 운영 확대와 소프트웨어 공급 증가에 따라 13.7% 성장한 423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차량 소프트웨어 부문은 내비게이션SW 중심으로 7.3% 증가한 2303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매출은 1조87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81억 원으로 9% 늘었다.
현대오토에버는 하반기에도 고도화된 차량SW 개발과 ERP·클라우드 중심의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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