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2일 국민의힘을 향해 "김문수·전한길, 도로 윤석열당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황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차 임시전당원대회에서 정견발표에서 "내란 잔당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정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전체 의원에 대한 심판론을 제기하며 "국민의힘 문패가 달린 국회 의원회관 107개의 방을 싹 비워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황 후보는 "진짜 당원 주권을 실현하겠다. 우리 당 주인은 당원"이라며 "내년 지방선거 비례대표 공천은 전당원 투표로 결정하고 당원의 뜻이 당을 움직이는 구조로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또 "국민의 행복, 희망이 보장되는 기본사회를 만들겠다"며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국가공동체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기본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으로 지역과 시민을 살리겠다"며 "국민의 삶은 동네와 마을에 있다.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은 과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민주당 압승"이라며 "민주당의 야전사령관으로 내년 지방선거 압승을 반드시 책임지겠다. 이재명 (정부) 첫 (지방선거) 성적표로 A+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황 후보는 김민석 국무총리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권리당원 대상 찬성·반대 투표를 거쳐 당선이 확정되며 선거 결과는 이날 오후 5시께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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