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일 오후 4시 보훈회관 회의실에서 ‘문화가 있는 날, 시민행복 음악회’의 여섯 번째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보훈가족 200여 명을 초대해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교감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시민행복 음악회’는 인천시가 매월 하루를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이는 행사다.
공연은 테너 정진성, 소프라노 정수진, 색소폰 연주자 최정섭, 바이올리니스트 김용호 등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의 깊이 있는 연주로 국내외 명곡 12곡을 구성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바이올린으로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 뮤지컬 넘버 ‘광야에서’, 아르헨티나 탱고 ‘Por una cabeza’가 연주된다. 색소폰 연주는 감성을 자극하는 ‘Know you by heart’, ‘You raise me up’, 그리고 진심 어린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고맙소’로 꾸며진다.
성악 무대도 빼놓을 수 없다. 테너 정진성은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Nessun Dorma’와 트로트 발라드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부르며 무대의 깊이를 더할 계획이다. 소프라노 정수진은 경쾌한 ‘Italian Street Song’과 향수를 자극하는 ‘섬마을 선생님’을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두 성악가와 바이올리니스트가 함께 꾸미는 듀엣 무대로 ‘그리운 금강산’과 ‘아름다운 나라’가 울려 퍼질 예정이다.
인천시는 음악회에서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고 음악이 주는 감동으로 희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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