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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서 퍼트감 되찾은 박성현, '서바이벌 게임'서 살아 남을까

14일 LPGA 포틀랜드 클래식 출격

KLPGA 호성적 발판 반등 기대감

시드 유지 위해 순위 대폭 올려야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박성현. 사진 제공=KLPGA




박성현과 그의 경기를 보기 위해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열린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 사진 제공=KLPGA


고국에서 시원한 플레이를 펼치며 오랜만에 활짝 웃은 박성현(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미소를 되찾을 수 있을까.

박성현이 14일(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롬비아 에지워터CC(파72)에서 개막하는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을 시작으로 LPGA 투어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



분위기는 좋다. 최근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2019년 왼쪽 어깨 부상 이후 계속되고 있는 슬럼프를 끊어낼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박성현은 지난 10일 막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5언더파 67타를 시작으로 나흘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며 살아난 경기력 과시했다. 박성현이 대회 기간 내내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것은 2019년 10월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69·71·71·69타) 이후 거의 6년 만이다.

특히 그동안 애를 먹였던 퍼트가 살아난 점이 고무적이다. 박성현은 올 시즌 퍼트로 얻은 타수 이득을 나타내는 스트로크게인드 퍼트 부문에서 38위(0.46타)에 그쳤지만 제주삼다수 최종 라운드에서는 압도적인 1위(3.18타)를 기록하며 정교한 그린 플레이를 뽐냈다.

박성현 스스로도 인터뷰를 통해 “6월 다우 챔피언십에서 경기할 때 퍼트에 대한 좋은 느낌을 찾았는데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페이스를 유지하면 분명히 경기를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을 끝으로 LPGA 투어 시드가 만료되는 박성현은 내년 시즌 출전권 확보를 위해 반드시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하지만 기회는 많지 않다. 현재 CME 글로브 포인트 147위에 처져 있는 박성현은 올 시즌 남은 일정 중 4개 대회에만 안정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 출전 가능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80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려야 10월부터 시작되는 ‘아시안 스윙’에 나가 내년 시즌 출전권 획득을 꿈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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