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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투자’ 호재…비트코인 국내 최고가

한때 1억6688만원에 거래

연말엔 15만달러 전망도





미국 하버드대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이 국내 기준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맞물려 연말 비트코인 가격이 15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11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2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85% 오른 1억 6688만 9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업비트 기준 사상 최고가다. 같은 시간 글로벌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3.38% 상승한 12만 2217.5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을 주도한 것은 하버드대의 대규모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소식이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하버드대 기금을 운용하는 하버드매니지먼트컴퍼니는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ETF 약 19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 1600만 달러(약 1611억원)를 웃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부킹홀딩스·메타에 이어 하버드대의 투자 포트폴리오 가운데 다섯 번째로 큰 규모다. 시장에서는 하버드대의 투자 결정이 다른 대형기관들의 비트코인 매수세를 촉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디크립트는 금리 인하 전망과 달러 약세가 맞물리며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시장의 관심은 13일(현지 시간) 발표 예정인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쏠리고 있다.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올 경우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질 수 있다. 온체인 옵션 플랫폼 더비의 리서치 총괄 션 도슨은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거시·정치적 요인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 15만 달러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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