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무더위 속에서도 강도 높은 업무를 이어가는 배달업 종사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KB금융은 한국의학연구소(KMI)와 함께 배달 업체 부릉 소속 종사자들에게 이번 건강검진을 전액 무상으로 지원했다. 불규칙한 근무시간과 장시간 야외 업무로 검진기관 방문이 어려운 특성을 감안해 의료버스가 직접 서울 서초구 부릉 본사를 찾아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검진 항목은 △기초 건강검진 △혈압·혈당 등 심혈관계 질환 위험 요인 측정 △온열질환 예방법 등이다. 근무 중 잠시 시간을 내어 쉽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이동과 대기 동선을 효율적으로 축소했다. 부릉 소속 배달업 종사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됐으며 현장에서는 건강 상담과 생활 건강 수칙 안내도 함께 이뤄졌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혹서기 배달업 종사자의 건강 회복과 노동 환경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사회 전반에 형성하고자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폭염·혹한기 등 기후환경 변화에 발맞춘 소상공인·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포용적 금융을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이달 7일에도 ‘KB착한푸드트럭’ 사장님들과 함께 폭염에 지친 서울역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 얼음 생수를 전달한 바 있다. 행사에서는 KB금융의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인 KB착한푸드트럭의 지원을 받은 사장님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