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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중호우…중랑천에 홍수경보, 동부간선로 등 통행 통제

하천 29곳 출입 통제…9개 자치구에 침수예보

폭우가 내린 13일 서울 노원구 월계1교 인근 중랑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동부간선도로가 물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3일 서울 곳곳에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주요 하천과 도로 출입이 통제됐다.

이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서울 동북·서남·서북권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어 서남권은 오전 10시 30분, 서북·동북권은 오전 11시를 기해 각각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낮 12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은평구가 189.5mm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 김포공항에는 시간당 115.5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서울시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지자 비상근무 1단계(주의)를 발령했으며 호우경보 발령 직후에는 대응 수위를 2단계(경계)로 한 단계 올렸다. 또, 강서·은평·서대문·마포·종로·노원·도봉·강북·성북 등 9개 자치구에 침수예보를 내렸다.

서울시는 청계천, 안양천 등 시내 29개 하천의 출입을 통제했다. 동대문구 중랑천 중랑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으며 동부간선도로 양방향을 비롯해 증산교 하부도로, 개화동로 개화지하차도의 차량 통행도 막힌 상태다.

서울시는 기상 상황과 하천·도로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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