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곳곳에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주요 하천과 도로 출입이 통제됐다.
이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서울 동북·서남·서북권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어 서남권은 오전 10시 30분, 서북·동북권은 오전 11시를 기해 각각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낮 12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은평구가 189.5mm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 김포공항에는 시간당 115.5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서울시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지자 비상근무 1단계(주의)를 발령했으며 호우경보 발령 직후에는 대응 수위를 2단계(경계)로 한 단계 올렸다. 또, 강서·은평·서대문·마포·종로·노원·도봉·강북·성북 등 9개 자치구에 침수예보를 내렸다.
서울시는 청계천, 안양천 등 시내 29개 하천의 출입을 통제했다. 동대문구 중랑천 중랑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으며 동부간선도로 양방향을 비롯해 증산교 하부도로, 개화동로 개화지하차도의 차량 통행도 막힌 상태다.
서울시는 기상 상황과 하천·도로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