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퓨리오사는 14일 베트남 디지털 전환 솔루션 업체 CMC글로벌의 한국법인 CMC코리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2일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와 당 응옥 바오(Dang Ngoc Bao) CMC글로벌 대표가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퓨리오사AI의 고성능 신경망처리장치(NPU)와 CMC코리아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운영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AI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NPU는 AI와 딥러닝 연산을 최적화하기 위해 설계된 전용 프로세서다.
두 회사는 각자 보유한 현지 네트워크 및 채널을 활용해 시장 확대를 지원하고 AI 반도체 아키텍처와 최적화 기술, 대규모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나아가 산업 및 국가별 맞춤형 AI 솔루션으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동남아 ICT 강자인 CMC와의 협업으로 신흥시장 공략에 속도를 가하겠다"며 "고성능, 고효율 AI 반도체에 대한 전 지구적으로 급증하는 가운데 글로벌 선두 주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응옥 바오 CMC글로벌 대표는 "퓨리오사AI의 NPU가 CMC코리아의 디지털 솔루션을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리라 믿는다"며 "이번 협력은 베트남의 소프트웨어 전문성과 한국의 반도체 혁신을 결합해 AI 앱 개발과 상용화 속도를 앞당기고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새로운 기술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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