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림넷의 비대면 온라인 투표 플랫폼 나우앤보트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실시한 '광복 80주년, 대한민국의 영웅' 대국민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13일 나우앤보트가 공개한 투표 결과 경제인 부문에서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542표(총 유효표 1536표 중 35.3%)를 얻어 1위로 선정됐다. 정 회장은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등을 창업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내며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이끈 경제인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위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409표)이 이름을 올렸고,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316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62표), 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주(41표)가 그 뒤를 이었다.
정치인 부문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431표(총 유효표 1,563표 중 27.6%)로 1위를 차지했다. 김 전 대통령은 6.15 남북공동선언을 통한 평화 노력으로 대한민국 최초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320표)이 꼽혔다. 그밖에 노무현 전 대통령(311표), 독립운동가 김구(144표), 이승만 전 대통령(140표) 등이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종교인 부문에서는 575표(총 유효표 1,405표 중 40.9%)를 받은 김수환 추기경이, 스포츠인 부문에서는 김연아 선수가 334표(총 유효표 1464표 중 22.8%)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투표는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성장 과정에서 분야별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중요 인물들을 확인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8월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나우앤보트 홈페이지에서 진행됐으며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총 1711명이 참여했다.
자세한 투표 결과는 나우앤보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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