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에서 50대 남성이 동거 중이던 여성의 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간) 전날 포르투갈 북부 캄파냐 지역의 한 주택에서 59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질식사로, 사실혼 관계에 있던 60세 여성이 넘어지며 남성을 덮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마른 체형이었고, 여성은 체중이 100㎏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여성은 침대에서 일어나던 중 비틀거리며 바닥에 누워 있던 남성 위로 넘어졌고, 침대와 벽 사이 공간에 갇히면서 사고가 났다.
여성이 비명을 지르자 이웃이 달려와 여성을 들어 올렸지만,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남성은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심폐소생술이 시도됐으나 결국 숨졌다.
현지 매체는 여성의 체중으로 인해 스스로 일어나지 못했고, 구조에도 다섯 명의 남성이 동원돼야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수사 끝에 “단순 사고로 인한 질식사”라며 범죄 혐의는 없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여성은 심리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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