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던 윙어 킹슬리 코망(29·프랑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포르투갈)가 속한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이적했다.
알나스르 구단은 16일(한국 시간) 코망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독일을 비롯한 해외 매체에 따르면 코망의 이적료는 약 3500만 유로(약 570억 원)이며 연봉은 최대 2500만 유로 정도다.
코망은 유스 시절을 보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프로로 데뷔하고 유벤투스(이탈리아), 뮌헨을 거치며 활약한 선수다.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2015년부터 58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했다.
특히 뮌헨에서 임대 기간을 포함해 2015년부터 뛰며 분데스리가에서만 9차례 우승하고 2019~2020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 등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코망은 뮌헨 소속으로 총 339경기에서 72골 71도움을 남겼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뮌헨 소속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고 프리시즌 경기에도 나섰으나 새 시즌 개막 직전 사우디 무대로 떠나게 됐다.
올해 6월 호날두와 2027년까지 연장 계약을 한 알나스르는 최근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주앙 펠릭스와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이니고 마르티네스에 코망까지 영입하며 호화 라인업을 더욱 강화했다.
2025~2026시즌 사우디 프로리그는 이달 말 개막한다. 알나스르는 2025~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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