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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한동훈 "내부총질 그만하라" 발언 진실 공방

金 TV 토론서 "韓 발언은 사실" 주장

韓 페북에 "또다시 거짓말해" 재반박

최초 논란 당시 金 사과 내용도 공개

지난 5월 26일 당시 김문수(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 방학사거리에서 노원·도봉·강북 집중유세에 나서 한동훈 전 대표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연락해 “내부총질 그만하라”고 요구했다는 사실을 재차 주장하자 한 전 대표가 “또다시 거짓말한다”며 즉각 반박했다.

17일 2차 TV 토론회에서 안철수 후보가 “한 전 대표에게 전화를 해 내부에서 총질하면 안 된다고 했고 한 전 대표가 잘 알겠다고 말한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김 후보는 “그런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안 후보가 “한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 두 분 중에 한 분은 거짓말을 하고 계신 거냐”고 되묻자 김 후보는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TV 토론회 직후 페이스북에서 “오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TV 토론에서 김 후보가 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말씀을 했다”며 “이미 8월 1일자 글에서 밝혔듯이 ‘김 후보가 저에게 전화하여 내부총질 그만하라고 말했다’고 조선일보 유튜브에서 발언한 것 관련하여 저는 김 후보로부터 그런 말을 들은 사실이 없다”고 재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제가 8월 1일 김 후보에게 전화로 왜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했는지 항의하자 김 후보는 제게 ‘그런 말한 적 없는데 조선 유튜브에서 왜곡한 것이다. 바로잡겠다. 미안하다’고 말씀하셨고 본인이 조선 측에 연락하여 유튜브 제목을 바꾼 다음 제게 ‘바로 잡았습니다’라고 문자까지 보내셨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저는 항의 통화 후 문자로 ‘그런 말씀 안하셨다니 다행이다, 바로 잡아 달라’고 재차 확인했다”면서 “사실 김 후보가 유튜브에서 그런 허위발언을 한 것은 유튜브를 들어보면 분명하지만 본인이 그런 말 안했다고 하면서 사과하고 바로잡겠다 하니 저는 더 문제 안 삼고 그 정도로 넘어가기로 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 전 대표는 “그런데 김 후보는 오늘 토론에서 저에게 내부총질하지 말라고 말한 것이 사실이라며 또다시 거짓말을 했다”며 “김 후보의 이해하기 어려운 거짓말에 유감을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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