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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무섭네…건설기계·전력기기株 '우수수' [마켓시그널]

HD현대인프라코어·건설기계

LS일렉트릭 등 두자릿수 하락

7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미국이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는 50% 품목관세 적용 범위를 건설기계·전력기기 등 파생 제품으로 넓히자 관련 기업 주가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미국 관세 영향 확대에 따른 국내 산업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6분 현재 HD현대인프라코어는 전날보다 11.92% 내린 1만 4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HD현대건설기계는 10.99% 내린 8만 9900원에, LS일렉트릭은 7.00% 떨어진 28만 5500원에 손바뀜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모두 건설기계·전력기기 등을 개발·제조한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15일(현지 시간)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 적용 대상이 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407종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 조치에 따라 변압기, 터빈 및 내연기관 엔진 부품, 공조기 등 펌프류, 지게차·불도저·굴착기 등 건설기계, 강관 등이 품목 관세의 대상이 됐다. 이들 제품은 철강·알루미늄 함량분에 대해서 50%의 관세가 적용되고 이외 부분에 대해서는 나라별 상호관세율이 적용된다. 철강·알루미늄 함량 대상 추가 관세 부과에 따라 미국 현지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파생상품 확대는 미 상무부가 자국 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인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의 품목관세 대상으로는 615종의 제품이 이미 등록돼 있었는데 400여 종의 제품이 추가로 등록되며 관세 영향권에 든 제품은 1000여 종이 됐다. 새로운 관세는 즉시 적용되기 때문에 관련 기업의 하반기 실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중소·중견 기업 수입 규제 대응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라며 “철강·알루미늄 함량 확인과 원산지 증명 등으로 컨설팅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기업의 분담금도 획기적으로 낮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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