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본명 김태형)가 메이저리그 무대에 등장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엔젤레스(LA) 다저스는 17일(현지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뷔의 사진을 올리며 “아미(ARMY), 준비됐나요? 뷔가 오는 2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첫 시구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해당 게시글은 약 두 시간 만에 ‘좋아요’ 4만건, 공유(리트윗) 2만6000건을 넘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경기 티켓 예매 사이트는 접속자가 몰려 일시적인 장애까지 발생했다.
LA 다저스는 최근 한국 스타들을 잇달아 초청하며 팬심을 자극하고 있다. 구단은 이달 13일 손흥민(LAFC)의 27일 시구 소식도 전한 바 있는데, 뷔가 손흥민보다 이틀 앞서 마운드에 오르는 셈이다. 이로써 뷔는 오타니 쇼헤이, 김혜성, 토미 에드먼 등 현역 스타 선수들과 직접 조우하게 된다.
한편 뷔를 비롯한 BTS 멤버 전원은 지난 6월 군 복무를 마쳤다. 지난달 진행된 복귀 기념 라이브 방송은 30분 만에 총 730만뷰를 기록했고, 내년 봄 새 앨범 발매 소식도 직접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