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천안의 중심지 좌표가 변화하고 있다. 아산·천안의 주거 일번지로 꼽히는 불당지구 바로 서쪽을 따라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와 아산탕정2지구 등 대규모 개발호재가 진행됨에 따라 미래가치의 축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신불당 권역 주거시설이 노후화되고, 신축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이 일대 랜드마크 공급에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완성된 불당동 공급 無, 대규모 신주거타운으로 수요 ‘쏠림’
실제 불당지구부터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아산탕정2지구(예정)로 이어지는 대규모 신(新)주거타운 조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먼저 3개 구역의 중심에 위치한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 일원 약 64만2,526㎡ 부지에 4,649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인접해 있는 불당동이 천안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며,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는 이러한 불당동의 인프라를 모두 공유할 수 있고, 각 대규모 권역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만큼 포스트 불당 시대를 여는 신흥 주거지로 손꼽히고 있다.
여기에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서쪽으로 조성될 아산탕정2지구는 약 357만㎡ 부지에 2만1,000가구(4만6,000명)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면적은 3기 신도시인 경기 부천대장지구(약 344만㎡)와 비슷하다. 토지이용 계획에 따르면 주거 외에도 상업, 학교, 공공청사,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이 함께 조성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가 이 3개 권역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불당동 인프라까지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거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불당동 아파트 공급이 마무리됐고, 노후화가 심화되면서 인근 새 집을 원하는 갈아타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불당동에는 입주 1~5년차 아파트가 한 가구도 없고, 그나마 가장 최근에 입주한 단지가 2020년 ‘천안불당금호어울림(227가구)’ 뿐이다.
불당동에 위치한 K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불당지구에 거주하는 고객들이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인근 새 아파트에 대한 문의를 많이 주시는데, 풍부한 인프라는 그대로 누리고, 새 집에 살고 싶어하는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아산·천안 산업 관련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타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들도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등 신 주거지에 대해 많이들 물어보신다”고 말했다.
◆ 신(新)주거타운 중심 대표할 브랜드 대단지 공급에 관심 ‘집중’
이런 가운데,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내 신축 공급으로 일제히 눈길이 쏠리고 있다. 앞서 GS건설이 A1블록에 선보인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1순위 청약에서 최고 137.7대 1의 우수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미지 GS건설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 투시도
이어 A2블록에 공급하는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도 최고 107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일부 잔여 세대에 대한 동·호수 지정 계약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 동·호수 지정 계약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거주지역이나 주택 소유 여부 등 자격 제한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약 가능하다. 청약 자격이 없었거나,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지정해 계약하고 싶은 실수요자들에게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계약금 10% 완납 후에는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
자이 브랜드에 걸맞은 상품성도 시선을 끈다. 커뮤니티센터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사우나, 독서실 등이 조성되며,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등 차별화된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단지 최상층에는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은도서관과 전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가 들어선다.
한편,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는 A1·A2·A3블록 중 두 번째 공급인 A2블록에 들어서며, 1,238가구(총 9개동, 전용면적 59·84·125㎡)다. 입지가 우수한 만큼 흥행이 기대되며, 3개 블록을 합쳐 총 3,673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을 이루게 된다.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불당119 안전센터 부근)에 있으며, 입주는 2028년 상반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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