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010060)는 미국 태양광 자회사인 OCI에너지가 사반치리뉴어블스와 100㎿ 규모 ‘럭키7’ 프로젝트 사업권 매각에 대한 최종 승인 절차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사반치리뉴어블스는 미국에서 태양광 프로젝트를 개발·운영 중인 튀르키예 에너지 기업이다. OCI에너지와는 2분기 매각에 성공한 120㎿ 규모의 ‘페퍼’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 간 첫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럭키7의 경우 앞서 OCI에너지가 부지 확보, 건설 전 조사, 인허가, 전력망 연계 등 프로젝트 초기 개발을 마쳤으며 사업권을 갖게 된 사반치리뉴어블스가 발전소 시공과 운영 및 관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럭키7 프로젝트는 텍사스주 댈러스 북동부 홉킨스카운티에 100㎿ 규모의 유틸리티급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사업으로 여의도 면적에 맞먹는 745에이커(약 300만 ㎡) 대지에 조성된다. 완공 예상 시기는 2027년으로 국내 4인 가족 기준 약 3만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하게 된다. 홉킨스카운티에는 2028년까지 3GW 규모의 매트릭스 데이터센터가 건설되고 있어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선로퍼·페퍼·럭키7 등 올해만 벌써 3건, 총 480㎿ 규모의 프로젝트 개발 및 매각에 성공해 미국 태양광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며 “앞으로 텍사스주에 집중되고 있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에 맞춰 태양광 발전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프로젝트 개발 및 매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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