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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UN 출신 최정원, 스토킹 혐의 입건…흉기 들고 여성 찾아갔다 '긴급응급조치', 무슨 일?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 뉴스1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스토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달 16일 최 씨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최씨는 최근 알고 지내던 여성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는 등 스토킹을 한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요청에 따라 서울중앙지법은 피해 여성의 안전을 위해 최 씨에 대한 긴급응급조치를 전날 승인했다. 긴급응급조치는 스토킹 가해자에게 피해자 주거지 100m 내 접근금지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를 명령하는 조치다. 위반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정원은 유부녀 지인 여성과의 불륜 의혹으로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가정법원 제3부는 최정원의 지인 A씨가 남편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 소송에서 “A씨가 혼인 기간 중 거짓말을 하고 최정원을 만나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며 혼인 파탄의 책임을 A씨에게 물어 위자료 3000만 원 배상을 판결했다.

당시 재판부는 A씨가 회식을 핑계로 최정원을 만나 스킨십을 하고 그의 집을 찾는 등 정조 의무를 위반한 것이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B씨는 2022년 12월 최정원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최정원은 이에 대해 “예전의 연인도 아니었고, 어렸을 때부터 가족처럼 지내던 동네 동생이었을 뿐”이라며 불륜 의혹을 부인했다. 오히려 B씨를 상대로 협박·명예훼손·모욕·명예훼손 교사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

1981년생인 최정원은 2000년 그룹 UN으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배우로도 활동했다. 2021년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 출연했으나 불륜설이 불거진 뒤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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