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운영하는 테크타카는 일본 도쿄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테크타카는 최근 증가한 일본 시장 수요를 반영해 현지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 일본은 K뷰티·패션, 간편식 등 한국 제품에 대한 역직구(외국인의 국내 인터넷 상품 직접 구매) 수요가 큰 시장이다. 테크타카의 해외 매출 중 일본 비중이 25%로 늘어나면서 원활한 물류 서비스 지원 필요성이 커진 점이 현지 법인 설립 배경이다. 테크타카 일본 법인은 현지 파트너사와 협업해 △배송 처리 △통관 △현지 창고 대행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 등의 서비스를 운영한다.
테크타카의 해외 법인 설립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테크타카는 지난해 9월 미국 법인을 세운 후 12월 로스앤젤레스(LA)에 물류센터를 개소했다. 테크타카는 미국과 일본 법인에 이어 향후 유럽 및 동남아시아 등에 물류 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테크타카는 2020년 설립한 물류 플랫폼 개발사다. 전자상거래 입점 업체가 틱톡샵, 큐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600여 개 판매 채널에서 발생한 물류를 한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공급하는 중이다.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는 “국내 판매자들의 일본 틱톡샵 진출을 지원하는 등 물류 서비스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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