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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청탁의혹’ 건진법사 전성배, 구속 갈림길…오늘 영장 심사

김건희 특검 19일 구속영장 청구

알선수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통일교 청탁 금품, 김건희에 전달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18일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로 들어가고 있다. 전씨는 2022년 4∼8월께 윤모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교단 현안 관련 청탁과 함께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을 받은 뒤 이를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통일교 청탁 의혹 핵심 인물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를 받는 전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달 18일 전 씨를 소환해 약 13시간 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19일 전 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조사 과정에서 전 씨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전 씨는 ‘김 여사와 통일교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윤영호 전 통일교세계본부장은 김 여사에게 통일교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2022년 4월부터 8월 사이 샤넬백 2개(약 2000만원 상당), 6000만원대 영국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 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탁 내용에는 통일교가 추진하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국내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고가의 금품을 받아 김 여사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2022년 8월 전 씨에게 ‘김 여사에게 잘 전달됐느냐’는 취지로 묻자 전 씨가 ‘잘 전달됐다’라고 답한 문자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씨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물품과 청탁성 요구를 받은 적은 있으나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윤 전 본부장은 이미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통일교 청탁의혹’ 건진법사 전성배, 구속 갈림길…오늘 영장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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