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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 7000억 자사주 취득·소각 소식에 5% 강세[이런국장 저런주식]

메리츠금융지주 사옥. 사진제공=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주주환원 소식 이후 21일 장중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8분 기준 메리츠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4.75%(5650원) 오른 12만 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전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한국투자증권과 총 7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이며 취득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다. 이번 계약으로 매입하는 자사주는 신탁계약 종료 후 소각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3월에도 5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해 이달 20일 기준 5514억 원어치 취득을 완료한 바 있다. 해당 물량은 오는 29일 전량 소각된다. 이번 신규 계약까지 포함하면 올해 예정된 주주환원 규모는 총 1조 2500억 원에 이른다.

이번 계약으로 새롭게 취득할 보통주는 약 591만 7159주로 추정된다. 이는 계약 전일(19일) 종가 11만8300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수치로 실제 매입 주식 수는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2025 회계연도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병행해 연결기준 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취득하는 자사주도 신탁계약 종료 후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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