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복당이 21일 최종 확정됐다. 조국혁신당은 조 전 대표를 혁신정책연구원장으로 지명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조 전 대표 복당 건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지난해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서 피선거권이 제한되자 탈당했다.
이후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으로 정치 활동에 제약이 없어진 조 전 대표는 지난 18일 중앙당에 복당 원서를 접수했다. 하루 뒤인 19일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가 개최됐고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를 거쳐 복당 절차가 마무리 됐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조 전 대표가 혁신정책연구원의 원장으로서 당의 정책 전략과 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국민과 당원에게 실질적 변화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 대표 임명직인 혁신정책연구원장은 오는 22일 이사회를 통해 의결될 예정이다.
윤재관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정책연구원은 혁신당이 앞으로 가야될 방향과 관련된 민심을 수렴하는 통로이자 싱크탱크”라고 부연했다.
당원 자격을 얻은 조 전 대표는 본격적으로 공개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오는 2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25일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다.
새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도 오는 11월 열릴 전망이다. 조 전 대표는 지난 18일 언론 인터뷰에서 "당 대표에 출마할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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