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1일 '대학기초연구소(G-LAMP) 사업'의 신규 지원 대학 예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대학기초연구소 사업은 신진연구인력을 중심으로 기초과학 분야의 거대 융복합 연구를 지원하고 대학별 연구소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시작된 사업이다.
올해 예비 선정된 6개 대학은 숭실대(수리·통계·인공지능), 경희대(천체·입자·우주과학), 이화여대(수리·통계·인공지능), 동아대(원자과학), 충남대(천체·입자·우주과학), 순천향대(DNA·RNA)다.
올해 신규로 선정되는 대학은 총 5년(3년+중간 평가 후 추가 2년) 동안 매년 평균 50억 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이로써 신규 지원 대학 6곳과 기존 선정 대학 14곳을 포함해 총 20개교가 총 850억 원 상당의 지원을 받게 됐다. 이들 대학은 재정 지원을 통해 연구소 관리·지원을 강화하고 기초과학 분야의 거대 융복합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할 전망이다.
각 대학은 선정된 연구 분야와 관련해 중점 주제 연구소를 지정하고 신진 전임 교원, 박사 후 연구원 등이 학과 나 전공 간 칸막이 없이 폭 넓은 공동연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학 내 연구소 관리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지원 예산의 20% 이상을 연구소 관리 체계 확립에 편성·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주희 인재정책기획관은 이날 “새 정부의 국가 연구개발(R&D) 정책은 현장과 수요자 중심의 연구개발 정책에 방점을 두고 있다"면서 “대학기초연구소 지원은 현장 중심의 연구 관리 체계 조성을 비롯해 신진 연구 인력의 안정적인 연구 기회의 보장 등에 기여함으로써, 기초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학 연구개발 정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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