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 ‘AI-전자기전 특화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미래 국방역량의 핵심이 될 전자기전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KAI는 KAIST 내 KAI 대전 연구센터에 ‘AI-전자기전 특화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AI-전자기전 특화연구센터’는 초연결 네트워크 중심의 현대전에서 핵심 전력으로 주목받는 전자기전 AI기술의 산학 공동연구 기반을 마련하고 전자기전 항공무기체계 핵심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 개발은 항공기체계 종합 기업인 KAI와 한화시스템, AI 강소기업인 펀진을 중심으로 KAIST 등 학계가 기초연구와 인재 양성에 참여하는 산학 공동 형태로 진행된다. 차세대 공중전투체계의 핵심인 전자기전 항공기는 국가안보와 직결된 전략자산으로 해외 기술이전이 사실상 불가한 핵심 기술이어서 국내 독자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자립이 시급한 분야로 평가 받는다.
KAI는 항공기 개조개발 기술을 활용해 원거리 전자전기 개발을 추진하고 KF-21 호위형 전자전기, 유무인복합체계 기반의 근접형 전자전기 개발로 이어지는 한국형 전자기전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요소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확보된 요소 기술은 전자기전 개발은 물론 향후 KF-21의 전자전장비 성능개량에도 적용할 예정으로 한국 공군의 항공 전력 강화는 물론 수출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 부사장은 “AI 전자기전 특화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이 힘을 합쳐 국내 요소기술을 확보하고 AI 전자기전 항공무기체계 기술 자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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