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윤 어게인’을 주창하며 도로 윤석열당, 도로 내란당으로 가버린 국민의힘과 우리가 앞으로 험난한 과정에 마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개회사를 통해 “다시 헌법 수호 세력과 헌법 파괴 세력, 민주주의 수호 세력과 파괴 세력 간 전선이 다시금 형성된 것을 직시해야 한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정 대표는 “우리 민주당은 한 손에 개혁 깃발을, 한 손엔 민생 깃발을 들고 국민과 함께, 국민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정기 국회에서 우리가 할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 당원주권 개혁 작업을 흔들림과 불협화음 없이 완수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당정대가 원팀, 원보이스로 굳게 단결해 함께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을 향해선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내란 종식이 우리 민주당의 정기국회 과제고 목표”라며 “긴장감을 놓치 않고 앞으로 정기국회에서 우리가 정해 놓은 타임 스케줄에 맞게 따박따박 법 하나하나를 통과시키도록 총 단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다음 주부터 우리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가 시작한다. 이재명 정부 국정 기조와 국정 과제 실천을 더 확실하게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 정부 성과를 더 굳건히 하고 민생 회복 체감 지표를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세부적으로 “내각을 완성해 국정 기틀을 튼튼히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조직법과 공공기관 알박기 근절법으로 이재명 정부의 완전한 출범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개혁과 가짜정보 근절 등 개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완수해야 한다”며 “권력이 더 이상 국민 위에 군림하지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굳건히 세우겠다”고 했다.
지도부의 개회사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회복·개혁·성장’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민생, 민주, 민주당이 합니다”, “대한민국 개혁 민주당이 합니다”, “경제성장, 민주당이 합니다” 등 구호를 제창하며 사진촬영을 했다. 이날 시작한 정기국회 워크숍은 29일까지 1박2일간 진행된다. 정기국회 운영 방안과 입법과제, 국정운영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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