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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가 항공권 사서 좋아했는데" 제주항공, 내년 3월까지 괌 운항 중단…예약객들 ‘혼란’

해당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함. 이미지투데이




제주항공이 대규모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 뒤 일부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면서 예매자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숙박·렌터카 예약 등 부대비용을 이미 지불한 고객들 사이에서는 보상책이 불투명하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예정됐던 괌 등 일부 국제선 노선 운항을 ‘사업계획 변경’을 이유로 결항·취소한다고 예매자들에게 통보했다.

이용자들은 갑작스러운 통보에 반발하고 있다. 온라인에는 “숙소와 차량을 이미 예약했는데 비행기만 날아갔다”, “항공권은 환불된다지만 호텔·투어는 불가해 수백만원 손해가 났다”는 글들이 이어졌다.



제주항공은 전액 환불 또는 대한항공·진에어 등 타 항공사 대체편 제공 방침을 밝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환불을 원하면 즉시 전액 환불 처리하고, 대한항공·진에어 등 타 항공사 대체편도 안내하고 있다”며 “괌 공항 사정으로 출발·도착 시간이 다소 달라질 수 있으나 같은 날짜 항공편으로 제공하면 추가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조치가 노선 공급 과잉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승인하면서 대한항공과 자회사 진에어는 괌 노선을 대폭 증편했으나 수요는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올해 1∼7월 인천~괌 노선 이용객은 약 37만 8000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66만9천 명)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달러 강세와 현지 물가 상승 등으로 여행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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