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내년 미국 ‘한국상품전시회’로 K-中企 수출길 연다

중기 미국진출 지원 위해 미주한상총연과 MOU 체결

9월 미국진출설명회와 미국진출전략세미나 개최도

김기문(오른쪽) 중기중앙회 회장과 황병구 미주한상총연 회장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내년 ‘한국상품전시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내년 미국에서 ‘한국상품전시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K-중소기업의 수출 확대와 미국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이번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황병구 미주한상총연 회장을 비롯한 양 단체 주요 임원과 미주한상총연 78개 지역상공회의소 대표 등 재외동포경제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

양 단체는 협약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진출 지원을 위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자 전시회인 CES 등 유명 전시회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가스 등에서 내년 하반기 한국상품전시회(K-Goods Fair)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이를 위해 참가기업 모집·홍보·바이어 섭외 등 전시회 준비 전반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중기중앙회는 미국의 고관세 정책, 한·미 정상회담 등으로 중소기업의 미국진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고려해 △한미은행 △허브천하 △LBBS(로펌) △가든그로브시(市) 등 주요 미국 한인 네트워크들과 ‘미국진출설명회’를 중기중앙회에서 9월 19일 개최한다.

또 9월 24일에는 전국의 중소기업 지도자들이 모이는 제주 리더스 포럼에서 ‘미국진출전략세미나’를 열고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미국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문 회장은 “미국은 한국 중소기업 수출이 매년 증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내년 한국상품전시회가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미주 재외동포 경제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