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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매각' 신라스테이 서대문, NH리츠·KB운용 2강 구도 [시그널]

블루코브·케펠·베스타스·AFW운용도 참전

신라스테이 서대문




신라스테이 서대문의 입찰에 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NH농협리츠와 KB자산운용의 우선협상자 선정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신라스테이 서대문의 매각을 세번째 타진하고 있는데, 6개사가 참여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엑시트가 성공적으로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라스테이 서대문의 입찰에는 NH농협리츠·KB자산운용을 비롯해 블루코브·케펠·베스타스·AFW자산운용이 참여했다. 매각 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이 맡았다. 이지스자산운용과 딜로이트는 조만간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라스테이 서대문 입찰에 5개사가 넘게 참여하면서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금 조달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신라스테이 서대문이 시장의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NH농협리츠와 KB자산운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써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NH농협리츠는 이마트타워와 신라스테이 서대문 인수를 동시에 검토해왔다. 앞서 이마트타워는 삼성증권과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여했지만 BNK금융지주가 우선협상자에 선정되면서 인수가 불발됐다. KB자산운용도 1조 원 대 규모의 도심업무지구(CBD) 대표 프라임 오피스 시그니쳐타워를 인수하면서 자산을 적극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5년 준공된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미근동 옛 청춘극장 부지에 위치해있다. 지하 4층부터 지상 25층, 319실과 부대시설로 조성됐다. 연면적은 1만 3529㎡ 규모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에 위치해 있는 만큼 입지 조건도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2014년 아시아자산운용으로부터 1100억 원에 이 호텔을 매입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23년 말 신라스테이 서대문 매각을 위해 JLL코리아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셰어딜(지분 매입)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했지만 불발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모건스탠리와 매각 협상을 진행했지만 가격 이견으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한국투자공사(KIC)가 수익증권을 보유한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 43-1호’는 초기에 KIC와 삼성증권이 투자했다. 이후 삼성증권은 총액인수한 물량을 셀다운했다. KIC는 이 신탁에 기획재정부·한국은행이 위탁한 돈이 아닌 고유자산으로 투자하고 있다. KIC가 고유자산으로 투자한 부동산은 신라스테이 서대문과 현재 사옥으로 쓰는 ‘스테이트타워 남산’ 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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