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증권이 글로벌 온라인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의 임원을 이사로 선임했다.
넥스트증권은 데이비드 에릭 프리드랜드 IBKR 아시아·태평양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공시했다. 프리드랜드 대표는 1985년 IBKR에 입사해 트레이딩 시스템 프로그램 개발·운영에 참여했고, 이후 홍콩·호주·일본 등 아시아 전반의 증시를 담당했다.
IBKR은 미국 코네티컷주에 본사를 둔 온라인 브로커리지 회사로 글로벌 투자자에게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선물, 가상자산 등의 거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새로 편입되기도 했다.
앞서 IBKR은 올 3월 넥스트증권에 15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넥스트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브로커리지 대기업이 지분 투자뿐 아니라 이사회 멤버를 직접 파견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넥스트증권의 글로벌 진출, 파트너십 확대에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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