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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바이오3캠퍼스서 AAV 등 새 모달리티 생산

■2025 글로벌바이오컨퍼런스 개막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 제공=삼성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이오3캠퍼스 부지에서 아데노 관련 바이러스(AAV) 등 새로운 모달리티 생산에 나선다.

3일 김동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협력센터장(부사장)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2025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GBC)'에서 "새롭게 지어질 바이오3캠퍼스에서는 단일클론항체(mAb)가 아닌 AAV나 항체백신 등 새로운 모달리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AAV는 세포유전자치료제에서 유전물질(DNA, RNA 등)을 주입하기 위해 활용되는 유전자 전달 바이러스 벡터 시스템의 한 종류다. 회사는 연초 AAV 분석, AAV 배양공정개발, AAV 정제공정개발 등 3개 직무에 대한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는 7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인천 송도 11공구 산업시설용지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다. 바이오3캠퍼스를 위한 부지로 계약 체결 시 5년 이내 1단계 건설을 완료해야 하는 만큼 모달리티 확장에 대한 구체적인 타임라인이 나온 셈이다.

김 부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성장하기 위해 국내 바이오텍 생태계가 함께 활성화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빅파마는 위탁생산(CMO)이 필요하지만 임상시험수탁(CRO)과 위탁개발(CDO) 서비스는 바이오텍에 필요하다”며 “삼성바이오도 관련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 바이오 인프라가 부족한 거 같아 인프라가 빨리 구축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의 경우 매출의 40%가량이 CDO에서 나오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비중은 10% 내외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고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주관하는 GBC는 이날부터 5일까지 '바이오, 그 무한한 가능성을 향해'를 주제로 개최된다. 백신, 첨단바이오의약품 등 전문 분야의 기술 동향 등을 논의하는 총 17개의 포럼이 진행되며 이날 기조·특별강연에는 로버트 랭거 MIT 교수, 유키코 나카타니 WHO 사무차장, 데니스 슬래먼 UCLA 교수, 정진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등이 연사로 나섰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부터 임상, 유통단계까지 전 주기에 걸쳐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다. 세포치료제, mRNA 플랫폼 등 새로운 기술이 바이오의약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바이오 생태계의 중요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식약처는 안전과 무관한 낡은 규제를 개선하고, 규제과학 혁신법 제정을 통해 새로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규제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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