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UST 교육·연구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기고 기여한 퇴직 교원 29명을 2025학년도 후기 명예교수로 추대했다.
스쿨대표교수, 전공책임교수 역임 및 우수한 인재 양성 성취를 낸 교원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쿨 김석구, 김현준, 문학룡, 오현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쿨 고희동, 전명석, 정병기, 정중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스쿨 이철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스쿨 박상덕, 손웅희 △한국식품연구원 스쿨 구민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스쿨 김동국, 동상근 △한국원자력연구원 스쿨 김인규, 송철화 △한국전기연구원 스쿨 임근희, 정대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스쿨 마평수 △한국화학연구원 스쿨 이규양 교수가 추대됐다.
또한 전임 출연연 기관장 역임 교원으로 △극지연구소 스쿨 김예동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스쿨 김재수, 최희윤, 한선화 △한국기계연구원 스쿨 박천홍 △한국천문연구원 스쿨 한인우 △한국한의학연구원 스쿨 김종열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스쿨 유석재 △한국화학연구원 스쿨 이규호 교수가 추대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쿨 고희동 명예교수는 30여년간 KIST에서 근무하며 장비를 몸에 부착하거나 휴대하지 않아도 와이파이 기반으로 무선 신호를 통해 사람 움직임을 감지하는 DFWS(Device‑Free Wireless Sensing) 기술 등을 연구하며 박사 5명, 석사 8명의 AI-로봇 분야 전문가를 양성·배출했다.
고 교수는 퇴직 후에도 창업으로 그간 연구해 온 기술의 상용화 연구를 이어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각 가정의 와이파이 기반 노인돌봄기술 및 연계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이어가고 명예교수로서 학생 연구주제 연결 및 지도, 창업 강의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스쿨 김재수 명예교수는 2013년부터 2024년까지 과학기술경영정책 전공 교수로 재임하며 원장 재임 시절에도 교원으로 활동하는 등 인재 양성에 전념해 박사 2명, 석사 9명을 배출했다. 지도학생들은 유네스코(UNESCO) 파리본부 정책 전문가, 베트남 과학기술 컨설팅 전문업체 대표 등으로 활약하는 등 국내외에서 졸업생들이 리더급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외에도 명예교수들은 재직 중 탁월한 연구 및 다수의 후학을 양성·배출, 졸업생들은 현재 천문연, 극지연 등 출연연 보직연구자, 기업체 연구원, 국제기구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명예교수 중 다수는 퇴직 후에도 창업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UST는 추후 창업 명예교수들과 학생 창업 활성화 등의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강대임 UST 총장은 “탁월한 연구성과와 교육 헌신, 기관장으로서 스쿨 인재양성 고도화 등 학교 발전에 공헌해 온 분들을 명예교수로 모실 수 있어 뜻깊다”며 “그간의 경험과 학문적 역량이 앞으로도 UST 교육 발전 및 인재양성으로 이어지며 귀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UST 명예교수 제도는 퇴직 교원중 업적이 큰 교원의 성취를 추앙하고 예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UST 교원으로 15년 이상 재직하며 교육 및 학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루어 타 교원의 모범이 된 경우, 또는 재직 기간이 15년 미만이더라도 기관장, 스쿨대표교수, 전공책임교수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사람 등을 대상으로 추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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