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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한중 우호 바탕, 새로운 미래 만들어가야"

김정은과 조우…짧게 악수 나눠

자오러지 만나 서해문제 논의도

우원식(가운데) 국회의장이 4일 중국 베이징 켐핀스키호텔에서 열린 주중 베이징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방중 성과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김광수 특파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우원식 국회의장이 “양국 공동의 역사적 경험에 기초한 우호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기획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방문에 의미를 뒀다.

우 의장은 “올해는 한중 양국에 특별한 해로 우리는 광복 80년, 중국은 전승 80년의 특별한 역사를 기리고 있다”면서 “이런 역사를 공유하는 것은 유대감의 뿌리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열병식 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오랜만입니다. 7년 만이네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악수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현장 분위기에 대해 우 의장은 “짧은 만남으로 마무리됐고 김 위원장은 ‘네, 반갑습니다’라고 작은 소리로 답했다”고 전했다.



우 의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을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가져오지 않았다”며 “(대통령과) 소통은 했지만 메시지를 가져오지 않았기에 전달할 것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열병식 이후 열린 리셉션에서도 우리 측 방중단 일행과 북측 인사들의 접촉은 없었으며 거리도 멀어 김 위원장 주변에 관심을 갖기도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이번 행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났을 때 ‘새로운 정부 들어서고 국회도 마찬가지로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의 시대를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런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는 노력을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앞서 ‘중국 국가 서열 3위’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국회의장 격)을 만나 “서해 문제가 일부 자극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 문제가 양국 관계 발전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다뤄주기를 희망한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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