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이달부터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게임을 활용하도록 돕는 ‘2025 게임 디-톡스(Talks)’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자치구와 교육청이 협력하는 ‘서울미래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관악구에서는 올해 처음 선보인다. 게임 디-톡스는 게임을 멀리해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고 재미있는 교육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데 목적이 있다. 청소년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게임 과몰입을 예방하고 e스포츠 분야의 이해 폭을 넓히며 관련 진로 탐색의 기회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관내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총 12회(회당 120분) 진행된다. 딱딱하고 지루한 방식이 아닌 △게임 윤리 특강 △e스포츠 전문가와 함께하는 진로 탐색 △실습형 게임 플레이 등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게임 습관을 형성하고 게임산업의 다양한 직업군에 관한 이해를 넓히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실습을 통해 협동심이나 창의력, 전략적 사고 등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으로 관내 학생들의 건전한 게임 습관을 형성하고, e스포츠 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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