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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준 해시드 대표 "美는 이미 대격변…원화 코인 기반 RWA 생태계 서둘러야" [디센터]

■ ‘RWA와 스테이블코인 금융의 새로운 표준’ 세미나

스테이블코인 급성장에 RWA 시장 자연스레 확대

RWA·STO 논의 지연…국내 생태계 '골든타임' 경고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5일 서울 강남구 해시드 라운지에서 열린 ‘RWA와 스테이블코인,금융의 새로운 표준’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김정우 기자




국내 최대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를 이끌고 있는 김서준(사진) 대표가 5일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넘어 이를 토대로 한 실물연계자산(RWA) 생태계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해시드라운지에서 열린 'RWA와 스테이블코인 금융의 새로운 표준' 세미나에서 "글로벌 금융 시장의 형태 자체가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화된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과 규제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는 이미 대격변이 진행 중”이라며 “한 달에 10개 이상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으로 달러가 블록체인 위로 옮겨지면서 이를 통해 다양한 자산이 거래되는 RWA 생태계 역시 자연스럽게 확대되고 있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모든 자산의 디지털화, 가상화가 진행 중이며 디지털 자산 시장 규모가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며 "이미 미국 시장에선 현금과 국채에서부터 펀드와 주식까지 다방면 RWA 활용하고 있고 서클 외에도 미국채로 보장된 토큰 USDY를 발행한 온도, 미국 주식, ETF를 토큰화하는 로빈후드 등 새로운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여전히 RWA 및 토큰증권(STO) 관련 논의가 더디다. 2023년 처음 발의된 STO 법안은 국회 임기 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고, 지난해 다시 발의됐지만 계엄 사태로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며 2년째 계류 중이다.

김 대표는 “국내 RWA 생태계를 육성할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올 10월 스테이블코인 정부안 발표 후에는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등 선진국이 빠르게 표준을 만들면서 이미 대세가 확정됐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도 서둘러 제도권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한국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제도화 속도가 늦어 디지털 달러 경제 종속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규제된 환경 속에서도 혁신을 적극 수용해 무역·콘텐츠·금융 서비스 각 분야에서 K-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RWA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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