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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스포츠 입증”…KBO,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 세웠다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다. 뉴스1




국내 프로스포츠의 흥행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프로야구가 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인천),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대구), 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창원) 등 3경기에 총 5만 2119명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 시즌 누적 관중은 1090만 1173명에 도달해 지난해 기록한 1088만 7705명을 넘어섰다. 국내 프로스포츠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이 공식적으로 새로 쓰인 것이다.

SSG 선수들이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뉴스1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2만 4000명이 몰리며 매진됐고, 인천 SSG랜더스필드(2만 1529명)와 창원NC파크(6590명) 역시 관중 열기를 이어갔다. 리그 전체 평균 관중은 5일까지 경기당 1만 7167명으로 지난해보다 16% 늘었으며, 매진 경기도 295경기에 달해 올해 300경기 돌파가 유력하다.

관중 증가세는 곧바로 수익으로 이어졌다. 4일까지 치러진 632경기 기준, KBO리그 입장 수입은 이미 1813억 4691만 9505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91억 3658만 7054원)보다 30%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정규시즌 전체 수입(1593억 1403만 1733원)을 훌쩍 넘어섰고, 정규시즌 종료 시점에는 2000억 원 돌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기당 평균 입장 수입은 약 2억 8694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당시 약 21억 원 수준이던 연간 입장 수입에서 100배 가까이 성장한 규모다.



지난달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100만 관중 달성 기념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뉴스1


구단별로는 삼성 라이온즈(평균 2만 2954명), LG 트윈스(2만 1551명), 롯데 자이언츠(2만 918명) 등 세 구단이 평균 관중 2만 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프로축구(K리그1·2)의 지난해 전체 입장 수입(425억 5660만 4292원)과 비교해도 격차가 확연하다.

야구 열풍은 TV와 온라인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8월까지 집계된 KBO리그 TV 평균 합산 시청률은 1.17%로 지난해 같은 기간(1.07%)보다 9% 상승했다. 경기당 평균 시청자 수는 27만 6019명으로 22% 증가했다. KBO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37만 6000명,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59만 1000명을 기록했고 하루 평균 조회 수는 600만 회에 달한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가리지 않고 야구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넘어섰고 첫 1200만 명 돌파 가능성까지 언급되며 ‘국민 스포츠’로서 위상을 다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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