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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 버티면 원금보다 더?”…요즘 목돈 마련 대세는 ‘이 보험’이라는데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미지투데이




최근 단기납 종신보험의 높은 환급률이 주목을 받으면서 보험을 통한 목돈 마련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상품이 판매 중단되거나 환급률이 더는 오르지 않으면서 연금보험이나 달러보험으로 관심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이달부터 ‘NEW알뜰종신플러스 단기납 종신보험’의 5년납 판매를 종료했다. 이 상품은 시중 5년납 종신보험 중 환급률이 가장 높은 123.9%를 기록해 투자 성격의 관심을 받아왔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5~7년간 보험료를 낸 뒤 10년 이상 유지하면 낸 보험료보다 많은 금액을 돌려받는 구조다.

하지만 최근에는 종신보험보다 연금보험과 달러보험의 환급률이 더 높게 나타나면서 대체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KB라이프생명의 ‘트리플 레벨업 연금보험’은 지난 6월 출시 당시 환급률 130%로 인기를 얻었고 한 차례 판매가 종료됐다가 지난 1일 재출시됐다. 연간 150만원 한도의 비과세 혜택까지 더해져 관심이 높다.

메트라이프 달러종신보험은 5년간 보험료를 낸 뒤 10년 차에 환급률 124.9%를 보장한다. 다만 달러보험 특성상 환율 변동에 따라 원화로 환급받는 금액이 원금보다 줄어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단기납 종신보험은 최근 평균 환급률이 122%대에 머물고 있다. 현재 시중에서는 하나생명 ‘원투보험’이 10년 차에 123.9%, 신한라이프 ‘모아더드림Plus 종신보험’이 122.7%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업계는 단기납 종신보험의 환급률이 금리 인하 기조 속에서 더 오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또 단기 유지가 어려울 경우 사업비로 인해 돌려받는 환급금이 원금보다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보험 관계자는 “환급률만 보고 종신보험을 저축성 상품으로 가입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특히 환급률이 높은 상품일수록 중간 해약 시 환급금이 적을 수 있으니 해약환급액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금융당국도 단기납 종신보험의 고환급률 경쟁에 제동을 걸었다. 높은 환급률만 내세운 마케팅이 불완전판매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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