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의 유심 해킹 고객 보상 프로모션 영향으로 T멤버십 이용자 수가 한 달 새 300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 대란의 수혜 브랜드인 도미노피자 역시 앱 이용자 수가 100만 명 이상 늘어났다.
6일 모바일 앱 분석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 이용자 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앱은 T멤버십이다. T멤버십 앱의 8월 이용자 수는 전월 대비 331만 명 증가했다. 이번 이용자 수 폭증 배경엔 SK텔레콤의 고객 보상 프로모션이 있다. SK텔레콤은 8월 한 달간 통신 요금 50% 감면, 연말까지 매월 데이터 50GB 추가 제공, T멤버십 제휴사 할인 확대 등을 제공한 바 있다. 특히 도미노피자와 파리바게뜨 등 제휴사 할인이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도미노피자 배달 50% 할인, 포장 구매 60%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도미노피자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되기도 했다. 일부 도미노피자 매장에서는 매장 밖까지 포장 주문을 기다리는 고객 줄이 형성됐다. 아울러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도미노피자 할인 쿠폰을 거래하는 이들도 등장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지난달 11일부터 20일까지 파리바게뜨 전 제품 50% 할인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로 인해 일부 매장에선 품절 사태가 일어났다.
SK텔레콤 고객 프로모션 보상 행사는 도미노피자 앱 이용자 수도 끌어올렸다. 도미노피자 앱의 8월 이용자 수 증가 폭은 114만 명으로 전체 3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정부24로 8월 한 달 새 이용자 수가 214만 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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