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인문학 사회공헌 프로그램 ‘신세계 지식향연’의 올해 주제를 ‘미래를 위한 통찰을 얻는 여행, 그랜드투어’로 정하고 대학생들명에게 그리스 탐방 기회를 제공했으며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매달 인문학 특강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공모전과 면접을 거쳐 선발한 대학생 30명을 선발해 지난달 송동훈 문명탐험가와 함께 그리스 정교회 다프니 수도원과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파르테논 신전, 마라톤 평원 등을 여행하도록 했다. 그랜드투어는 17~19세기 유럽의 젊은 지식인들 사이에서 유행한 여행형 학습이다.
신세계그룹은 또 내년 2월까지 매달 역대 지식향연 참가자 가운데 신청자 50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석학을 초빙해 특강을 진행한다. 12월에는 역대 해외 탐방 참가자 전원을 초대하는 ‘지식향연 홈커밍데이’를 열고 교류하는 시간도 갖는다.
신세계는 매년 20~30명의 대학생에게 해외 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정용진 회장은 2014년 첫 번째 지식향연에 참석해 “신세계는 고객의 행복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것을 추구한다”며 “인문학 전파는 사회와 청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는 실천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