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Infiniti)가 깜짝 카드는 꺼낸다. SUV 중심으로 이어졌던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성을 개편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반전’을 노린다.
최근 닛산과 인피니티의 현황은 불안하다. 닛산은 최근 실적 악화와 주가 하락에 직면했고, 북미 시장에서도 수익성이 떨어졌다. 전기차 전략은 시장 변화에 뒤처지며 차질을 빚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임 CEO 이반 에스피노사는 구조조정과 생산 축소, 개발 기간 단축을 선언하며 체질 개선을 예고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 속에서 ‘Q50’의 부활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세단 모델, Q50의 부활은 ‘빠르게 보일 수 있는 카드’라는 평가다. 실제 차세대 Q50은 일본 스카이라인과 플랫폼을 공유하며, 닛산 Z의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이라면 Q50의 개발 및 생산 준비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더불어 이를 통해 2024년형을 끝으로 단종됐던 ‘세단 계보’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에 따르면 새로운 Q50은 400마력으로 개발된다. 하지만 450마력의 고성능 사양, ‘인피니티’ 고유의 퍼포먼스와 역동성을 담은고성능 ‘레드 스포트(Red Sport)’ 사양도 예고된다.
한편 인피니티의 새로운 Q50, 그리고 ‘세단 라인업의 부활’이 예고된 가운데 인피니티 아메리카 부사장 티아고 카스트로는 “변명의 여지 없는, 예상 밖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Q50은 2027년 하반기 출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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