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미래 디지털 인재 육성의 무대로 변신한다. 부산시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25 U-BDIA AI·SW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7개 지역 대학(부산대·부경대·부산외대·동아대·동의대·동서대·한국해양대),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가 공동 주관한다.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BDIA)’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ICT 고급 인재 1만 명을 양성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부산 대표 교육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취업박람회를 넘어 최신 AI·SW 기술 공유, 인재 네트워킹, 산업계 협업을 아우르는 교류의 장으로 열린다.
이 자리에는 디지털혁신아카데미 교육생과 대학생, 취업 준비생 등 800여 명이 참석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선배 취업자 경험담을 공유하는 ‘BDIA 커뮤니티’, ICT 기업 현직자와의 1대1 상담관, 대학별 기술 공유회와 경진대회, 코딩테스트 왕중왕전, 사이드 프로젝트 발표회 등이다. 참가자들은 최신 기술 트렌드를 학습하고 현장감 있는 취업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정나영 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청년들이 AI·SW 분야 역량을 키우고 산업 현장과 긴밀히 연결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산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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