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기업과 기관들의 초기 AI 인프라 투자금 부담을 낮춰주는 구독형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업을 본격화 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기업 및 기관 고객이 효율·안정·확장성에 대한 부담없이 대규모의 GPU를 원활하게 도입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하이브리드 서비스형 GPU(GPUaaS)'0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GPUaaS는 최신 고사양 GPU 구매부터 데이터센터, 전력, 통합·관리, 확장 등에 이르는 AI 인프라 도입 과정을 카카오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이다.
기업 및 기관 고객은 하이브리드 GPUaaS를 통해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기업이 자체 데이터센터 또는 사내에 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직접 설치 및 운영하는 방식)의 장점만을 결합해 고성능 AI 인프라를 신속하게 도입 및 운영할 수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GPUaaS를 통해 △GPU 구매 및 구축 비용 효율화 △GPU 클러스터 및 인프라 통합·관리 △GPU 리소스의 유연한 확장 및 안정적 운영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서비스가 대학·연구기관과 GPU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AI 서비스 기업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GPUaaS를 도입해 전력 및 GPU 수급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전문 인력이 통합·관리하는 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연구 및 개발 중단에 대한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용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부문장은 "AI 연구·개발 수요 급증으로 고성능 GPU 인프라 수요도 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 상면, 전력, 냉각 설비, 전문 인력 부족으로 GPU 도입에 제약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카카오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GPUaaS는 복잡한 장비 투자와 운영 부담을 줄이고, 기업 및 기관 고객이 고성능 GPU 인프라의 이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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